안녕하세요?? ㅎㅎ 몽골에서 꿈같은 일주일을 보내고 이제야 정신을 좀 차려서 후기를 써보려고 합니당.

2023-05-07

안녕하세요?? ㅎㅎ 몽골에서 꿈같은 일주일을 보내고 이제야 정신을 좀 차려서 후기를 써보려고 합니당. ^^ 사실 몽골을 여행지로 정하고 가기 전까지는 걱정을 많이 했는데요... (청결한 잠자리와 음식 너무 중요한 것..ㅠㅠ) 결론적으로 후회 1도 없는 정말 행복한 여행이었습니다.그동안 했던 여행과는 100% 달랐던 너무 즐거운 시간들이었어요 흑흑 다들 몽골 가주세여.. ㅠㅠ 일단 저희는 러브 몽골 카페에서 동행부터 구했는데요! 사실 제 친구가 다 해서 저는 그냥 친구 칭찬만 해주었답니다. 다행히도 맘이 잘 맞는 분들을 만나서 일주일 동안 얼굴 붉히는 일 하나 없이 즐겁게 여행을 마쳤답니다. 여행지만큼 중요한게 같이 가는 사람들인데 다들 서로를 배려해주시고 성격들도 좋으셔서 헤헤 실실 즐거운 시간을 보냈어요! 저희는 동행부터 구하고 발권을 했는데 이 순서는 중요치 않은 것 같아요! 하지만 발권을 미리 해두면 티켓 가격이 좀 내려갈 수는 있겠죠..?? ㅎㅎ 몽골 항공권 가격 너무 비싸여.. ㅠㅠ 비행시간 3시간인데 80이라뇨.. ㅠㅠ 아무리 성수기라지만.. 흑.. 여튼 이 후에 할 일은 투어 업체 정하기 인데요. 와 이때도 저희 동행 중 한 분께서 어마어마하게 정리를 해주셔서 편하게 고를 수 있었어요 ㅠㅠ 사실 인터넷에서 일면식도 없는 분들과 동행을 하는 거라 걱정이 많았거든요.. (소심이 ㅠㅠ) 하지만 그 엑셀 파일을 보는 순간 걱정은 눈 녹듯이 사라졌답니다 ㅋㅋㅋㅋ 이 자리를 빌어 감사합니다 리더님 ㅋㅋㅋㅋㅋ (이 엑셀 정리표는 잊을 수가 없습니다리..) 고심의 고심 끝에 저희가 고른 투어 업체는 ‘이르문 투어’ 였어요! 저희는 무조건 전 일정 샤워가 가능한 업체와 공항 무료 픽업, 샌딩 서비스를 중요시 봤어요 ㅎㅎ 그리고 친절한 후기도 한 몫 했답니다!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이르문 투어’를 투어 업체로 정한 것은 몽골 여행 중 최고로 잘 한 선택이었어요 ㅠㅠ 넘나리 친절한 가이드 ‘체기’ 언니와 베스트 드라이버 ‘바이락’ 기사님 덕분에 행복하고 안전한 여행을 마칠 수 있었답니다. ( TMI.... 사실 몽골 여행 갈 때 또 걱정했던 것이 화장실... 문제였는데요 ㅋㅋㅋ 가이드 분이 여성분이라서 좀 더 편하게(?) 해결 할 수 있어서 더 좋았어요 ㅋㅋㅋㅋㅋㅋㅋ 너무 어이 없는 이유인가요..? 하지만 중요했다구요 ㅋㅋㅋㅋ) ‘체기’ 언니는 어마어마한 인텔리에, 몽골에 모르는 분이 없는 것과 같이 마당발 이셨어요 ㅋㅋ 한국말 너무 능통하셨고 유머코드도 정말 잘 맞아서 ㅠㅠ 너무 좋았어요.. ㅠㅠ 또 저희가 청결한 숙소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을 어떻게 딱 캐치하시고... 그 때 그 때 깨끗한 최상의 여행자 캠프로 변경해주시는 센스를 발휘해 주셨어요 ㅠㅠ 덕분에 몽골에서도 쾌적한 잠자리와 위생을 유지할 수 있었답니다.. 갬덩쓰.. 분명 다음 날은 더 안좋은 숙소라고 하셨는데 갈수록 숙소가 좋아지는 체기언니의 기적..ㅋㅋ 또 ‘바이락’ 기사님은 일주일 내내 위험한 상황 없이 안전하게 운전해주셨어요!! 몽골의 도로는 대부분 비포장 도로이고, 포장 도로도 상태가 좋지 않아서 운전하기가 굉장히 힘드셨을텐데.. 너무 고생많으셨어요..ㅠㅠ 아, 기사님도 한국말을 어느정도 하실 수 있으셔서~ 함께 즐겁게 여행할 수 있었답니다 ^-^ 또 하나 더! 마지막 날 ‘이르문 투어’ 사장님께서 친~히 공항으로 나오셔서 함께 여행해주어서 감사하시다며.. ㅠㅠ 기념품도 주셨어요 ㅠㅠ 갬덩 갬덩... 황송해서 몸 둘바를 몰랐다는.. ㅠㅠ 코스는 많이 들 가시는 루트로 갔답니당 ㅎㅎ 신이 주신 선물이네여, 장관이에여, 절경이네여 라는 말이 끊이질 않았던 몽골의 자연 환경은 두 말하면 입 아프니까 저는 몽골에서 꼭 필요했던 것과 중요한 점 위주로 말씀 드릴게영 1. 블루투스 스피커 하루에 평균 300km 이상 이동하기 때문에 매우 심심함. 디스코 팡팡 수준의 승차감이므로 독서 불가함. 따라서 음악이 갱장히 중요합니다. 블루투스 스피커와 플레이 리스트 중요해여. (중간 중간 인터넷이 안되는 곳이 있어서, 음악을 미리 다운 받아 놓으세여) 2. 돗자리 몽골 여행의 9할은 별보기 아니겠습니꺼! 하늘을 올려다 보면 목이 아파여. 누워서 봐야 제맛이겠이에여. 그러려면 돗자리가 필요해여. 에어베드를 가져온 팀들 도 있으시던데 좀 부러웠어여. 하지만 추가로 구입해야할 정도는 아닌 것 같아여. 돗자리로 만!족! 3. 물티슈 말 안해도 아시져? 요즘에 한국인들이 몽골에 하도 많이가서 솔직히 샤워는 안 나오는 물이지만 할 수 있어요.. (여행자 캠프가 아니면 모름) 하지만 중간 중간 자연의 화장실을 이용해야할 경우와.. ㅋㅋ 디스코 팡팡 스타렉스 안에서 무엇인가를 많이 흘리기 때문에.. ㅎㅎ 물티슈 꼭 꼭 필요해요..ㅎㅎ 4. 전기 파리채 이게 캐리어에 반입 가능한지는 사실 잘 모르겠는데... ㅠㅠ 나방 천국이라서.. 있으면 참~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어요 ㅠㅠ 장소마다 나방의 개체수가 좀 다르긴 한데 가장 많았던 마지막 숙소에서는 하룻밤에 약 20마리 정도 잡았답니다 호호 다행히도 저는 나방을 잘 잡아서 슉슉 잡았지만.. ㅋㅋㅋ 무서우시면 전기 파리채 필수.. 흡.. 5. 목베개 우리의 목은 소중하니까요. 신이 주신 선물인 자연을 감상하기 위해선 하루 7시간 정도 이동은 감수해야겠죠? 이 때 목베개 없으면 죽어요.. 6. 생각보다 몽골은 힘들지 않다... 저는 사실 몽골 가면 엄청 고생하고 밥 먹는 것도 힘들고 할 줄 알았어요.. ㅋㅋㅋㅋ (살 빠져 올 줄 알았는데...) 근데 뭐 케바케 이겠지만 저는 샤워도 나름.. 잘했고, 화장실도 나름.. 잘 갔고, 멀미도 안 했고, 밥도 너무 잘 먹었고, 잠도 너무 잘 잤어요..ㅎㅎ 제가 무딘 경향 + 가이드 언니의 세심한 배려 + 동행 들의 배려 덕에 잘 지냈던 것도 있지만 요즘에 한국인 들이 워낙 관광을 많이 가서 여행자 캠프 게르가 엄청 발전 하고 있는 것 같아요! 그러니 몽골 여행 너무 두려워하지 않으셔도 될 것 같습니다 ^-^ 두서 없이 주저리 주저리 후기를 썼는데... 결 론 은! ‘이르문 투어’ 최고! ‘체기’ 가이드 언니 최고! ‘바이락’ 기사님 최고! 우리 동행들 최고! 라는 것입니다 ㅎㅎ 인생에서 잊을 수 없는 추억을 안겨 준 여행이었고 다음에 기회가 되면 홉스골 쪽으로 다시 한번 가고 싶습니다! 몽골 여행 강추 합니다 여러부운 두번 세번 가세요!! ㅎㅎ